안녕하세요
뚱냥이엄마입니다.
전부터 가려고 벼르고 있던 Pasar Pagi에 다녀왔어요!
구글에서 Old Klang road wet market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시장내는 물기도 많고 미끄러지기 쉬우니, 그에 걸 맞는 복장으로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이 아침시장은 중국인들이 오는 곳입니다.즉슨, 돼지고기를 팔고 있습니다.
"Pasar Pagi"는 말레이어로 아침시장 이라는 뜻
Pasar=시장
Pagi=아침
아침시장이라 점심시간 전에 끝나니, 일찍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장사가 일찍끝난 가게들은 빨리 문을 닫아 버린답니다. ㅠ
가는길~ 올드클랭로드
아침시장 앞에는 불법주차한 차들로 좀 밀리는편이에요.
저희는 사설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3링깃이라고 적혀 있는데, 집에 갈때는 1.5링깃만 냈습니다. 차에 타면, 인디안 오빠가 주차비를 받으러 올겁니다.
시장가는 길목에 있는 태국요리집
엄청 맛있다고 하네요! 담에 다녀와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짜잔! 파사파기 도착!
여기가 입구에요.하지만 뒷문도 있답니다.(뒷골목은 까마귀가 있는 곳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아침 식사하시는 분들
오토바이 빵빵~
시장내에서 오토바이도 지나다닙니다
인도 야채가게
생선가게
GERAI KHINZIR
여기서부터는 돼지고기 파는 곳이에요.
GERAI란?
GERAI는 STALL이라는 뜻으로, 매점,노점,상품진열대라는 뜻
KHINZIR란
돼지라는 뜻입니다.
말레이어로 돼지란 뜻의 BABI를 정중히 표현하면, KHINZIR가 되는 것이지요. 무슬림들은 BABI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조차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돼지는 HALAM중 하나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BABI라는 단어가 욕으로도 쓰이고 있기때문입니다.
한국욕 중에서 DOG+새끼 라는 욕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말레이어로 BABI입니다.그러니 특히, 무슬림앞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실 시 주의하시기 바래요.
밑에서 부터는 해체한 돼지고기가 나옵니다.
징그러운 걸 못 보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돼지고기가게 입구를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멧돼지고기 가게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왼쪽 첫번째집입니다. 진회색의 멧돼지고기 털이 보이시죠
좀 기겁하긴 했지만, 멧돼지고기도 식용고기로서 받아들이고 있는 문화가 흥미롭기도 하지요.
닭고기가게
야채가게
시금치~
시금치랑 레이디핑거를 샀습니다.
6.5링깃
파프리카도 싱싱하네요
파프리카 큰것 두개, 브로콜리 하나 10링깃
이 나뭇잎은 뭘까요
.
.
.
.
.
.
.
.
.
.
.
.
.
.
바로 ZONG ZI를 만드는데 쓰는 잎입니다.
ZONG ZI는 중국인들의 축제인 Dragon Boat Festival 때 먹는 찰밥인데요, 안에 돼지고기가 들어 있답니다.
ZONG ZI를 먹는 이유는, QU YUAN이라는 인물과 깊은 관련이 있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옛날옛날에 중국에 QU YUAN이라는 훌륭한 시인 겸 정치가가 있었는데, 모함을 받아 물속에 뛰어 자살을 합니다. 사람들은 물고기들이 그의 몸을 뜯어먹지 못하도록 물 속으로 던진게 이 ZONG ZI라고 합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분이 QU YUAN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돼지고기 파는 가게가 나옵니다.
돼지고기 한 블럭에 18링깃
뚱냥이엄마가 좋아하는 찰떡
안에 팥이 들어있습니다.
빵도 파네요.
어릴적 시장에서 팔던 그 빵이 생각납니다.
아침을 먹으러 왔어요!
그런데, 다 팔렸다고 합니다. ㅠ.ㅠ
이집은 유명한 커리 락사집이에요. 왼쪽에 서 계신 남자분이 사장님이랍니다.
아침 9시에 다 팔려서 문을 닫을 정도니, 맛이 더 궁금해지네요.
이 커리락사집 사장님은 파사파기의 아이돌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아줌마들이 엄청 좋아하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파사파기에서 장사하나는 분들은 다 여기로 오셔서 식사를 하신다고 해요. 그 정도로 맛있다는 말인데, 담에는 일찍 와서 꼭 먹어봐야겠어요.
밀크티와 Teh O ice
뚱냥이엄마가 사랑하는 프라운미 5.5링깃
주문한 프라운미를 받는 순간 예상했어요.
프라운미 국물이 투명한 걸 보고는, 아차 했지요.
손님이 없는 가게는 다 이유가 있어요. 일하시는 분이 앉아서 휴대폰 붙들고 열심히 게임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비주얼은 괜찮네요 ㅎ
뚱냥아빠가 사랑하는 로티차나이.
오늘은 로티떨로바왕을 시켰어요.
로티떨로바왕은 인디안음식이에요.
둥근 철판에 구운 빵과 커리가 몇 종류 함께 나옵니다.
솔직히, 빵은 거의 맛이 비슷합니다만, 카레에서 그 맛이 결정됩니다.
이곳은 그냥 그랬어요...
Roti=빵
Telur=계란
Bawang= 양파
매콤한 소스에 찍어서 한입
한약재료상
인도인 경영 야채가게
양파 사러 왔어요.
한국에서 파는 노란양파보다 이 빨간양파가 더 싸답니다.
맛은 비슷해서 뚱냥이엄마는 이 양파를 주로 요리시 사용합니다.
하나 더 얹어서 5개
양파 5개에 1.5링깃!
중국인이 경영하는 신문&잡지가게
시장내부
뒷골목
까마귀가 엄청나니 주의하세요
이런 풍경 참 좋네요.
말레이시아에서 이런 풍경은 정말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답니다.
뚱냥이엄마였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생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생활】말레이시아 외노자의 토요일 일상 (2018-06-02) (0) | 2018.06.10 |
---|---|
【말레이시아생활】쿠알라룸푸르에서 웨딩촬영 스튜디오 찾기 (0) | 2018.06.10 |
【日記】뚱냥이엄마 품절녀되다/にゃんまま人妻になる (0) | 2018.06.10 |
【My favorite】부킷잘릴에 사는 냥이 오레오/ Cats who lives in Bukit Jalil LRT/Bukit Jalilの駅前に住む猫 オレオ (0) | 2018.06.10 |
인도 유명 코코넛쟈스민오일을 써 보다 (0) | 2018.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