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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뚱냥이엄마입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 국경일 Thaipusam 이에요. 예정대로라면 액션캠을 사서 Batu Caves 로 촬영을 갈 생각이었으나, 작년의 악몽이 떠올라 급하게 일정을 바꿨지요 ㅎㅎㅎ
힌두교의 명절중 하나인 타이푸삼 때는 많은 인도분들이 바투케이브를 찾는데요, 바투케이브로 가는 KTM을 타게되면 그야말로 내가 인도에 있는지 말레이시아에 있는지 헷갈릴 정도에요 ㅎ
작년에 바투케이브에서 타이푸삼을 구경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다시 바투케이브역으로 향했는데요, 전철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역 승강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를 해요. 왜냐하면 개찰구 문을 여는 순간,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모두 좀비처럼 달려들테니까요 (작년 그 좀비 중 1인이었음) 바투케이브에서 시내까지가 꽤나 멀어서 앉아서 가는 자체가 엄청난 럭키랍니다 ㅎ
뚱냥이아빠는 오늘부터 태국출장이라 부킷잘릴역앞에서 byebye하고 왔지요. 바이바이하자마자, 역에서 이쁜 쿠칭과 헬로우♥♥♥
오구오구 귀여운것
아깐 경계하더니 성큼성큼 다가옴 ㅎㅎ
저~기 개꿀잠 중인 길냥이 한마리 더 ㅎ
오늘도 평화로운 Masjid jamek
LRT 환승하다가 찰칵
<K-fry klcc점>
KLCC에 도착했어요.
동생 아이샤랑 한국요리를 먹기로 했거든요
현재시각 12:50pm
대기 8팀 ㄷ ㄷ ㄷ
이 곳은 할랄인증마크 없음,다만, Pork free 임
기다리며 찰칵
콜라 ㅋ 쌩유~
기다리는 중,대기가 길어지니 가게에서 콜라를 나눠줍니다.
거의 꽉찬 실내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ㅋ
그러면 나는 매일 0칼로리임 ? ㅎㅎ
실내에는 대형스크린과 몇대의 작은 스크린에선 Kpop이 흘러나오고,
<주먹밥>
우리가 시킨 메뉴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함
<매운치킨>
이게,,, 정말 매움 ㅎㅎㅎㅎㅎ
먹다가 입술이 아파질 정도 ㅎ
떡볶이 떡이랑 같이 나오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는...
<마늘간장 치킨>
쏘쏘였음
오늘의 빌 70링깃
내 맘대로 음식점 분석하기
<K fry 편>
by 뚱냥이엄마
입점 전 미리 가게에 대해 알아봤어요.
구글에서 검색하니, 세상에 마상에,,, 평점이 4.3임 ㄷㄷㄷ
잠시 의심을 했으나, 알바생을 썼다고 생각할 수 없는게 리뷰가 972개나 됨...
뚱냥이엄마는 일본유학시절 음식점 알바를 오래 한덕에(?) 음식점에 있어서 객단가와 회전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그 후 밥을 먹으러 갈때 마다 테이블수와 직원을 세리는 이상한 버릇이 생겨버렸어요 ㅠ 객단가*테이블수*회전수 로 대충 그 가게의 매출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말레이시아에선 일하는 워커의 인종만 안다면 인건비 계산은 더 쉽지요.
가게 서머리
Kfry는 Johor bahru에 본점이 있는 한국음식점.현재 말레이시아에 총 4개의 점포가 있으며, 사장은 말레이차이니즈(직원한데 물어봄 ㅎㅎ)
타겟은 무슬림!
할랄마크는 없지만, Pork 프리로 내세우며, 전원 Malay? 를 고용한 듯 보임(말레이사람들은 음식점을 고를때 기준은, Pork free인지, 무슬림직원이 일하고 있는지를 꼭 체크하기때문에, 히잡을 쓴 여자분들을 고용함으로서 자연스럽게 클리어 한듯)
가게규모(KLCC점) & 직원
테이블 숫자는 입구 쪽에 테이블을 포함해 26개정도 있었던 것 같고, 홀에서 일하는 직원만 22명!
(테이블이랑 직원 세리는데, 직원이 자꾸 말 걸어서 정확하지 않아요 ㅠㅠ)
키친은 12명보였음 ㅎㅎ일하는 직원들은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를 읽을 수 있는 이도 있는 듯.
메뉴
메뉴는 첫장부터 말레이사람들이 좋아하는 치즈로 선보였음!
(말레이사람들은 쭈~욱쭉 늘어나는 모짜렐라치즈에, 튀긴 치킨을 찍어먹는걸 엄청나게 좋아함)
철판에 작은 가스렌지를 가지고 나와 손님앞에서 치즈를 비벼가며 녹이는 걸 보여줌
(이미 여기서 우리가게는 특별해 라는걸 반은 어필함 ㅎㅎ 손님들 동영상 찍고,사진 찍고 정신없음 )
그리고, 밥종류는 흔하고 흔한 비빔밥이 아니라 주먹밥으로 선보임.
직원이 눈앞에서 숟가락으로 슥싹 비빈 다음에 비닐장갑을 끼고, 직접 동그란 주먹밥을 만들어 접시에 올려줌. 근데 이게 양도 많고 맛있었음.
--->나시레막에 들어가는 이칸빌리스같이 잔멸치를 튀겨 바삭하게 해 주먹밥에 추가함(말레이사람들에게 익숙한 맛)
--->손님 테이블에서 직원이 직접 치즈 비벼주고, 주먹밥 만들어줘야되니 직원을 20명 쓰는게 납득이 되었음. 그런데 직원이 34명인데, 1인당 2000링깃만 줘도 한달 인건비는 68000링깃임 ㄷㄷㄷ 그냥 알반가? ㅎㅎ
손님을 모으는 요인?
생일을 맞아 방문한 사람이 많았어요.
가게 직원들이 해당 손님의 테이블을 둥글게 둘러싸고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줍니다.
그것도 한국어로 ㅋㅋㅋㅋㅋㅋ 나 치킨 뜯다가 깜놀 ㅎㅎㅎ오늘 1시간 넘게 밥 먹는데, 생일축하노래 4번 들었음 . 한국을 좋아하는 말레이사람들은 더더욱 많이 찾을 듯
배불리 먹었으니 좀 걸어볼까요?
KLCC 꼭대기층 키노쿠니야로 왔어요
예쁜 말레이시아 음식 레시피책
'Bekwoh는 잔치 라는 뜻'
키노쿠니야는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뚱냥이엄마를 설레게 만드는 서점이에요.
일본에서 지내던 시절, 매주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을 보는게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말레이시아에 온 뒤, 그 즐거움이 싸악 사라지고 아마존재팬 홈페이지에서 깔짝깔짝 책 줄거리를 읽는 신세가 됐네요 ㅎㅎ배송비 걱정없이 맘껏 시켜봤으면....
<KLCC 차이니즈 뉴이어 데코>
좀 심심하다는 ㅎㅎ
여기도 청삼을 팔고 있네요:)
곶감의 본고장, 경북 상주출신인 뚱냥이엄마는 요걸 보자마자 단감이라며 좋아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감을 만들어놓을 이유가 없더군요 ㅎㅎㅎ 맨드린 오렌지엿음 ㅋ
오늘은 타이푸삼이라 드레스업 하고 오신건가요? 사리도 참 예뻐요
뚱냥이아빠는 태국출장을 떠났기에 내일부터 출퇴근을 혼자하게 되었어요. 일찍 들어가서 쉬기로..
경비실앞 비에 젖은 고양이
니가 감기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의 저녁 >
뚱냥이엄마 엿슴당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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