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3 【日記】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일상- 한국인의 식당매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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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日記】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일상- 한국인의 식당매너에 대해서

by 뚱냥이엄마 2019.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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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뚱냥이엄마에요


점심은 간단하게 누들을 먹고 오늘 저녁은 암팡에 있는 한국음식점에 가기로 했어요!

뚱냥이아빠가 발견한 암팡 포차라는 음식점인데, 가격도 괜찮고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점심은 쿠차이라마에 있는 사바누들집

물론 넌할랄입니다.돼지고기가 들어가거든요.

메뉴


겁나 연한 돼지고기는, 맵고 신 소스에 찍먹


오잉? 통캇알리?!

통캇알리가 이렇게 생겼군요 ㅎㅎ남자정력에 좋다는 얘기를 들은적은 있는데, 이렇게 생긴줄은 몰랐네요.나무를 얇게 편것처럼 생겼어요 .

Sri petaling 에 있는 C급 쇼핑몰 Endah parade에 왔어요.왠일로 주차장이 거의 full 상태에요...


알고 보니, 오늘은 Aeon big 회원 5%로 할인을 하는 날이었어요.


Arrow head mushroom

시어머니가 알려주신 버섯
아는 만큼 보인다고, 버섯의 존재를 듣자마자 슈퍼에서 보게 되었다는 ㅎ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키친타올이에요.한국에서 수입한거라고 하는데, 다들 벌써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한국에 사는 일본친구가 추천해줘서 쓰고 있답니다.가격이 좀 비싸지만 신박해요!



차이니즈 뉴이어 시즌 Aeon 전단지

요염한 청삼을 차려입은 언니가 모델인 요 전단지엔 세일정보가 들어 있어요.저희 시어머니는 항상 세일 정보를 체크하신답니다.

차이니즈뉴이어 시즌이 되면, 항상 파는 쿠키랍니다.튀긴 과자종류가 많아요.



이제 저녁시간이 되었네요.뚱냥이아빠가 암팡에 있는 한국음식점 pocha에 가보자고 해서, 전화를 걸었어요.그런데, 꽉 찼다고 안된다고 하셔서 그냥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지요..하지만, 뚱냥이아빠는 포기가 안된답니다..한국인보다 더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말레이시안 남편입니다.

결국엔 암팡까지 왔어요.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가게라도 보고 가려구요...주차하는데, 예쁜 길냥이가 맞이해 주네요~

도착!
가게는 듣던 소문대로 잘 눈에 띄지 않았어요.입구에 들어가니, 남자 사장님이 계시길래, 두명인데 가능하다고 여쭤봤는데, 한국인이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네, 라고 대답했는데, 한국인은 안 받는다고 하십니다...왜 안 받으시냐고 다시 여쭤봤는데, 한국 손님들은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도, 빨리 드시고 가라고 해도 안가고 버티고, 문제를 항상 많이 일으킨다고 하시더군요...


너무너무 먹고 싶었지만, 포차사장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서 그냥 나왔습니다.네,,, 맞아요... 솔직히 음식점가서 갑질하고 문제부리는 분이 계시다는 건 저도 이미 아는 바이고, 그런 점이 남편앞에서 창피했습니다.장사하시는 분이 한국인을 안 받기로 결정까지 하셨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뚱냥이엄마는 유학준비시절+일본유학시절 통틀어 10년 넘게 음식점에서 일을 했었어요.그런데,일본에서는 한국손님이 오시더라도 굳이 처음부터 한국어로 얘기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같은 한국인='당신이 함부로 대하고 아무거나 부탁해도 들어줘야 하는사람' 으로 인식이 되어서인지, 말도 안되는 무리한 부탁을 하시는분이 많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물론 케바케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처음부터 정중하신 분께는, 따로 부탁 안하셔도 챙겨 드려요. 그리고 외국손님을 접객할 시, 어떤 언어를 사용할 지는 각자의 재량이니까요. )


그 곳이 한국이건 말레이시아건 중요하지 않아요. 굳이 말이 통하지 아니하더라도, 그 사람의 눈빛과 행동 그 모든것이 다 전달 되거든요.


손님=왕 이라는 생각이 베이스로 깔려있는 몇몇 한국분들은 "내가 내 돈 주고 먹는데 왜 그런 소리까지 들어야하나?" 라고 하실지도 몰라요.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최소한의 예절은 지켜야 하는게 아닌가하고 생각이 들어서 한자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멀리 암팡까지 왔는데, 한국인 와이프인 저 때문에 못 먹고 그냥 가는게 미안했어요.다음에는 시댁가족이랑 다같이 먹고 오라고 했네요....


고기 좋아하는 뚱냥이아빠랑 다른 한국식당에 왔어요.


항상 먹는 메뉴인, 치즈포크 BBQ와 오늘은 뚝배기 불고기를 시켰답니다.근데, 뚝배기 불고기가 좀 많이 별로였어요 ㅠㅠ 하지만, 저희 부부는 치즈포크비비큐를 좋아해서 갈때마다 먹는 편이에요.


와규도 팔기 시작했네요?
가격 ㄷㄷㄷ

밑반찬
육팔팔은 직원분들이 싹싹해서 항상 편하게 먹고가요.반찬 더 달라고 부탁하면, 알아서 부족한걸 다 챙겨주시거든요.


짜잔!


뚝배기 불고기 ㅠㅠㅠ


오늘의 빌
104.40링깃


우메슈 한잔하면서 영어 수업!

오늘 선생님은 21살 필리핀 여자 선생님이었어요.통통하고 복숭아같은 인상의 선생님이었는데, 맘 편히 대화한거 같아요.


벌써 일요일이 끝나가네요..
뚱냥이엄마엿슴당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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