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겐과 아베 총리
일주일 전, 일본 유명 싱어송 라이터 호시노겐이 인스타그램에 [집에서 춤을 줘요] 라는 영상을 발표했다. 그 후 오늘 아침, 일본 총리 아베신조와의 콜라보 영상을 발표.
최초에 공개되었던 호시노겐이 올린 영상. 호시노겐의 노래는 걸걸하면서 산뜻하고, 또 밋밋하지만, 힘이 나는 게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특히 2- 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콘서트는 항상 인기가 많아 추첨식으로 진행이 되기때문에 한번도 가 본적이 없어 DVD로 보는게 다다. 그 DVD들 다 어디갔나몰라
오늘 공개된 아베와의 콜라보영상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기를 권고하는 취지의 영상이지만, 많은 이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대다수의 댓글은 휴업보상도 없이 휴업을 요청받은 이들이 이렇게 집에서 느긋하게 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냐라는 호소성 댓글이다.
아베총리는 자택에서 반려견을 안거나, 차를 마시고 TV를 보는 등의 모습을 드러냈다. 친구와 만날 수도 없는/ 술도 마시러 나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러분의 이런 행동들로 인해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게 될것이며, 의료종사자분들의 수고를 덜 것이라는 말이다. 평범한 일상을 잠시 잃어버리긴 했지만 SNS나 전화를 통해 주변인들과 함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것이며, 코로나가 끝난 후엔 다같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는 포지티브한 말씀 ㅋ
개인적으로 이런 신경질나는 영상 말고, 더 국민들에게 도움되는 정책을 내놓기를 바란다 .. 2011년 동일본대지진때도 은폐를 하더니, 이번엔 올림픽으로 은폐를 하다가 일본은 이모양... 아베가 빨리 정신을 차리길...그런데 노래는 좋아서 지난주부터 계속 듣고 있음. 나도 언젠가 콘서트 가보고 싶다... 여기서 뽀~너스!
2016년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는데, 주연은 호시노겐과 아라가키 유이다.아라가키 유이는 가사일을 하는 걸 좋아하고 또 잘해서 어쩌다가 호시노겐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사랑이 싹트는 이야기다. 드라마도 잼있었지만, 그 주제가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유행했던게 바로 이 코이단스(恋ダンス). 당시 이 춤을 외워서 따라하는 이가 많았음 ㅋ 노래방에선 말할것도 없었지 ㅎ
이게 코이단스 원본 영상
춤은 요상한데, 자꾸 보면 중독된다. 호시노겐은 주로 이런 개성있는 춤을 뮤직비디오에 많이 넣는다.
주연과 조연들이 나와 다같이 코이단스를 추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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